크라운-해태제과, 국내 대표 퓨전 국악공연 연다

입력 2011-1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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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는 4일과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통국악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제7회 창신제(創新祭)-법고창신(法古創新)’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창신제는 판소리, 가야금 등 한 장르만을 보여주는 단조로운 국악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장르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퓨전공연이다. 전통국악의 대중화와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국내 대표적 퓨전 국악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창신제에도 안숙선, 이춘희 명창 등 최정상의 국악명인들이 보여주는 우리 전통 국악의 아름다운 소리를 비롯해 모듬북과 태권도, 국악계 서태지로 불리는 장사익 등과의 협연 등 새로운 형태의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까지는 2회 공연을 펼쳤으나 올해는 하루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틀간 낮 1시에 열리는 1회 ‘전통의 향연’ 공연은 만담가 장광팔, 안춘자씨의 사회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80분간 흥겨운 국악 놀이 마당으로 펼쳐진다.

전통 국악의 깊이 있는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인간문화재 이춘희의 ‘정선아리랑’을 시작으로 이호연의 ‘한오백년’, 정예진의 가야금병창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4일 오후7시, 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2회 ‘법고창신’ 공연은 박진영 교수의 사회로 120분간 이루어진다. 1부 공연은 관악합주곡 ‘보허자’ 연주를 시작으로 사물광대의 ‘삼도농악’, 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심청가’ 등 전통음악으로 이뤄진다.

2부에서는 서울시 국악관현악단과 락음국악단의 연주로 강은일의 해금연주곡 ‘go추상’, 소프라노 조경화의 오페라 공연, 태권도 시범과 타악협주를 통한 ‘모듬북협주곡’ 등 다채로운 퓨전 국악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기간 중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구에서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이 빈 과자상자와 포장지를 소재로 만든 친환경 에코작품인 박스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영화, 만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크라운-해태제과의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춤추는 악어’, ‘거북이’ 등 8점의 작품들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담아 고객들에게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그룹의 아트마케팅이다”며 “창신제는 전통 국악 발전과 대중화는 물론 전통 국악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더욱 다양한 시도를 접목해 새로운 종합문화예술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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