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불안 완화…일제히 상승

입력 2011-11-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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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28%↑·상하이 0.62%↑

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그리스 정부가 국민투표 철회를 시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0.34포인트(1.28%) 상승한 8750.76으로, 토픽스 지수는 9.91포인트(1.34%) 오른 748.4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5.48포인트(0.62%) 오른 2523.57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42.59포인트(1.52%) 뛴 2852.63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9832.09로 589.59포인트(3.06%)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2.97포인트(2.05%) 상승한 7613.28을 기록 중이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전일 긴급내각회의에서 “야당이 긴축재정안을 받아들일 경우 국민투표 실시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CB는 전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 기준금리를 1.25%로 종전 대비 0.25%포인트 인하했다.

마이클 보겔장 보스턴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서 탈퇴해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는 불안이 줄어들었다”면서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는 유럽 위기 불안 완화로 4일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유럽발 호재와 중국 긴축 완화 기대로 4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소니가 올해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7.4% 폭락했다.

반면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가 3.9%, 일본 최대 상사 미쓰비시상사가 2.8%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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