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비츠’ 오디오 기술 탑재 LTE폰 ‘리자운드’ 공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프리미엄 헤드폰 업체 ‘비츠(Beats)’의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LTE 스마트폰 ‘리자운드(Rezound)’를 3일 뉴욕에서 공개했다.

리자운드는 HTC 자체 사용자 환경인 ‘HTC 센스(Sense)’의 최신 버전과 4G LTE 네트워크를 갖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14일부터 북미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에서 독점판매된다.

HTC CEO 피터 초우는 “HTC는 시각, 청각적으로 혁신적인 최신기술을 선보이고자 하며, 이번 <리자운드>를 통해 비츠 오디오(Beats Audio) 기술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버라이즌의 초고속 4G LTE 네트워크와 풍부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통해 이제는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이동중에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츠 오디오 기술을 통해 스튜디오급의 풍부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으며 HTC 제품에 맞게 설계된 초경량 ‘비츠 헤드폰’을 연결하면 전용 모드로 전환돼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해준다. 블루투스 기능도 있어 음악재생 컨트롤과 핸즈프리 통화도 가능하다.

또 리자운드는 HTC 제품 중 최초로 HD 720p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4.3인치 슈퍼LCD 스크린을 통해 고화질의 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 기능을 이용하면 HDTV와도 연결해서 볼 수 있으며 5.1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SRS WOW HD 서라운드 시스템은 홈시어터 부럽지 않은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빠른 처리속도를 보여주는 것도 장점이다.

뒷면의 800만화소 카메라는 자동초점 기능과 듀얼 LTE 플래쉬를 지원하고 조리개값 2.2의 28mm 광각 렌즈와 후면조사식 센서(back-illuminated sensor)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더욱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리자운드에 적용된 HTC 센스의 최신 버전은 독특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잠금 해제와 동시에 SNS 업데이트 내용, 사진, 날씨, 주식 등 중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액티브 락스크린(active lockscreen)’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아울러 단체 메시지 전송 기능이 추가됐고 프렌드 스트림(Friend Stream) 위젯을 통해 여러 개의 SNS 계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