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21명, 서해상 귀순… 귀순의사 밝혀

입력 2011-11-06 09:34 수정 2011-11-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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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21명이 서해안을 표류하다 우리 해군 함정에 발견돼 인천을 통해 입국했다.

5일 관계당국은 지난 1일 새벽 3시20분께 인천 대청도 서쪽으로 41㎞ 떨어진 해역에서 5t급 목선 한 척이 해군함정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군 함정은 목선을 발견한 후 인천해양경찰 소속 경비함(300t급)에 검문검색을 의뢰했다. 해경은 이 목선에 접근해 북한 일가족 21명이 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목선이 발견된 해역에는 중국 어선들이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북한 당국의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중국어선 무리에 섞여 남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이들이 처음부터 귀순 의사를 밝힘에 따라 바로 경비함에 옮겨 태우고 목선은 예인,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두에 도착했다.

현재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는 이들의 신병을 인도받고 정확한 탈북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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