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국자영주유소연합회(이하 SK자영주유소연합)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 계획에 대해 적극 참여의 뜻을 6일 밝혔다.
SK자영주유소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특정 정유사폴을 달고 있지만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정유사폴 주유소들이 참여해야 정부가 요구하는 기름값 인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정유사들로부터 석유제품을 싼 값에 공동 구매하고 이를 일선 주유소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토록 하는 형식이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전체 주유소의 10% 가량인 1300개까지 알뜰주유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자영주유소연합 측은 1000여곳에 달하는 자신들의 주유소 회원들만 참여해도 알뜰주유소는 1년 안에 1500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SK자영주유소연합 측은 ‘품질보증프로그램’ 비융 지원 한도를 현행 48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늘리고, 셀프주유기 설치를 위한 소상공인자금의 융자 한도도 올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알뜰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곁들여 ‘종합 에너지 판매소’로 키우는 제도, 알뜰주요소 특화카드 출시 검토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SK자영주유소연합 김진곤 부회장은 “최근 카드수수료율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알뜰주유소에 특화된 카드사를 입찰해 선정하고, 수수료율을 낮추는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SK자영주유소연합 강성훈 수석부회장은 정부의 알뜰주유소 추진과 관련 “SK자영주유소연합이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뜻을 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공급자와 판매자의 시장 활동으로 가격인하를 선도하면서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