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시설 주변 토양에서 검출된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전국 주유소와 산업시설 등 7347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 3.4%인 247곳에서 발암물질 석유계총탄화수소(TPH)와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화합물(BTEX)이 초과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곳은 BTEX가 기준치를 넘어섰으면 117곳은 TPH이 초과 검출됐다. 두 물질 모두 기준치를 넘어선 곳도 110곳에 달했다.
발암물질 초과 검출시설 247곳 중 주유 시설은 194곳, 산업시설 32곳, 기타 21곳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이 50곳으로 제일 많았고 서울 38곳, 충남 33곳, 경남 15곳, 부산 12곳, 강원 12곳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