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혁신파 5대 쇄신 요구에 ‘침묵’

입력 2011-11-06 17:09 수정 2011-11-06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은 6일 한나라당 혁신파 의원들로부터 대국민사과와 747공약 폐기 등 ‘5대 쇄신’ 요구가 담긴 서한을 보고 받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어제(5일) 러시아와 프랑스 순방을 다녀온 후 참모진으로부터 서한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보고받았다”면서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내심 불편해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한과 관련, “대통령이 국가 이익을 위해 해외에 머물고 있는 동안에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한 핵심 참모도 “언론에 서한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홍보를 한 뒤에 청와대에 전달하는 게 무슨 의미냐”며 “당청간에 소통이 막힌 것도 아닌데 한마디로 자신들의 얘기만 하고 뒤통수를 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구상찬 김성식 김세연 신성범 정태근 의원 등 당내 모임 ‘민본21’ 소속 5명은 20여명의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은 서한을 김 수석에 전달했다.

서한에는 △국민들 가슴에 와 닿는 대통령의 사과 △747공약(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7대 경제강국) 폐기 △인사 쇄신 △권위주의 시대의 비민주적 통치 행위 개혁 △측근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검찰 개혁 등이 담겨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경기 북부 집중 호우 '시간당 100㎜ 폭우'…전동열차 지연 운행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11: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20,000
    • +1.27%
    • 이더리움
    • 4,864,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548,500
    • -1.79%
    • 리플
    • 820
    • +4.99%
    • 솔라나
    • 225,600
    • +2.41%
    • 에이다
    • 621
    • -1.27%
    • 이오스
    • 850
    • +0.71%
    • 트론
    • 187
    • -2.6%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50
    • +3.26%
    • 체인링크
    • 20,020
    • -1.23%
    • 샌드박스
    • 477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