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1·SK텔레콤)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상금 700만달러) 대회에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6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GC(파72·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를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가 이날 9타를 를 줄이는 등 경기내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전달 선두를 지키던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과 올해 1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등의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었던 카이머가 9개월여만에 챔피언이 되면서 상금 120만달러를 받았다.
현재 세계랭킹 6위인 카이머는 이 우승으로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치고 랭킹 4위로 점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황중곤(19)이 나란히 1오버언더파 289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