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폴(76) 미국 연방 하원의원(텍사스)이 일리노이주에서 실시된 공화당 대선 후보 비공식 예비투표(스트로폴,straw poll)에서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폴 의원은 5일(현지시간)까지 1주일간 진행된 온·오프라인 투표 집계 결과 52%의 지지율을 획득해 유력 공화당 대선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피자업체 사장 출신인 허먼 케인을 눌렀다.
폴 의원은 오프라인 직접 투표에서는 8% 획득에 그쳤으나 온라인 투표에서 66.5%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롬니 전 지사는 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은 35%의 지지를 받았으나 온라인 지지율은 7%에 불과했다.
케인은 오프라인에서 29%, 온라인에서 15%를 각각 얻었다.
폴 의원은 하원 12선 경력의 베테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