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지난 3일부터 고열이 발생, 입원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현재 만 77세의 고령으로 지병으로 기관지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 진단을 받은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4일부터 공무를 중단했지만 열이 내려가지 않아 결국 지난 6일 도쿄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번 입원 역시 피로가 쌓인 탓에 저항력이 약해져 지병이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아키히토 일왕은 2002년도엔 전립선암이 발견돼 다음해 초 제거 수술을 받았고, 올해 2원엔 동맥경화 증상도 발견되는 등 건강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7일 열리는 추계 훈장 수여식엔 일왕 대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대신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