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일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스스로 원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방법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청춘콘서트2.0'에서 참석한 문 이사장은 "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야당과 시민단체, 제3의 정치세력, 젊은 시민 등이 힘을 합쳤고 선거운동 역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활용해 소통하고 참여해 이룬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문 이사장은 "잘못된 세상에 대해 분노할 줄 알아야 하며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직접 행동하고 발언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최근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시위는 결국 정부가 등록금을 낮추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저에 살게 될 사람이 직접 보고 판단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한미FTA에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너무 많은 분야를 양보했는데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청춘콘서트는 지난 5월부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장과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원장이 전국을 순회하하며 진행한 콘서트다.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