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론스타 강제매각명령 촉구

입력 2011-11-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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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조원 영업점 운영…사실상 파업 예고

외환은행 노조는 전직원이 참여하는 `조합원총회`를 열고 론스타의 강제매각 명령을 촉구한다. 조합원총회는 은행에 중대한 안건이 있을 때 전직원이 모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노동조합의 최고 상급 의결기구다.

외환은행 노조원 5000여명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외환은행의 독자 생존방안을 비롯한 여러 안건을 놓고 조합원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로부터 내려질 론스타에 대한 강제매각명령에 대비해 전직원이 당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지만 총회는 사실상 파업과 다름 없어 노사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외환은행 영업점은 계약직 텔러 등 비노조원들로만 운영되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관행적으로 일부 대표들만 참여하는 대의원대회로 조합원총회를 진행했다며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반면 노조측은 "노동 관련법과 규약을 검토해본 결과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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