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장외채권 시장에서 회상채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장외시장 채권 거래액은 438조원으로 전달보다 15% 감소했다.
국채 거래량과 통안증권 거래량은 각각 17%, 20% 감소했고 회사채 거래량은 35% 급증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증권사 60%, 은행 17%, 자산운용사, 11%, 보험 5%, 기금·공제회 2%, 외국인 1%로 집계됐다.
전체 채권발행 규모는 금융채와 통안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4조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뺀 회사채 발생시장은 해외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우려 완화로 발행량이 35% 늘어난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9월말에 비해 0.02%포인트,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반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5년물은 0.03%포인트, 10년물은 0.08%포인트, 20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했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금리가 특별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면서 전체 채권거래량은 전달보다 줄었지만 회사채는 해외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면서 발행량과 거래량이 모두 급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