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세방전지에 대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방전지의 공격적인 생산설비 확대는 201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2년 말까지 360억원을 투자해 약 15% 캐파 증설이 예정돼 있어 출하량 증가와 수익 확대 추세는 2012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오랜 기간 구축된 130여개국에 유통망과 축적된 제품 신뢰도로 인해 생산증가를 충분히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캐파증설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생산캐파 확대와 계절적 요인으로 4분기 SLI 배터리 출하량은 20%이상 증가한 44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납가격의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4분기 수익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