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 회삿돈 유용 사실은 없다"

입력 2011-11-08 09:43 수정 2011-11-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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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비자금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 SK그룹본사를 압수수색한 8일 오전 본사에는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사진=임영무 기자)
검찰이 8일 SK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SK 측은 "최태원 회장이 계열사들의 투자금을 유용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SK는 이날 계열사들이 창업투자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2800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투자금 일부가 총수 일가로 빼돌려진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온 검찰이 이날 서린동 그룹 본사의 SK홀딩스와 SK가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SK 관계자는 "예전에도 그런 소문이 있었지만, 최 회장이 선물투자로 본 손해를 계열사들이 메우거나, 비자금을 조성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검찰 조사에 잘 응해서 의혹이 해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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