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SK 유니폼 벗고 어디로?

입력 2011-11-08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틀 쿠바' 박재홍이 선수생활 연장에 의견을 굳히면서 SK 와이번스와의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박재홍과 면담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SK는 박재홍을 내부적으로 방출 결정하고 코치연수를 제안했다. 연수 후에는 "SK코치로 뛸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은퇴를 권유했다.

이에 박재홍은 선수생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선수생활을 더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박재홍은 구단관계자와 만나 "자유계약선수로 풀어달라"는 뜻을 전했다.

그동안 SK가 제시 해왔던 코치연수 제안은 은퇴라는 조건을 달고 있다. 따라서 이를 거부한 박재홍은 사실상 SK 유니폼을 벗고 타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 유력해졌다.

오는 21~23일 각 구단이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어 당장 자유계약선수로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박재홍은 내년 전력에서 제외돼 사실상 SK를 떠나야 하며 어느 팀으로 둥지를 옮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6년 현대에 입단한 박재홍은 입단 첫 해 30홈런 36도루를 기록, 사상 첫 30(홈런)-30(도루)의 신기원을 열며 신인왕에 올랐다. 1998년에는 30홈런 43도루, 2000년 32홈런-30도루로 유일하게 2번 이상 30-30을 달성, '호타준족'의 상징이 됐다.

현재 박재홍은 16시즌 동안 통산 295홈런-267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사상 첫 '300(홈런)-300(도루)'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재홍은 통산 홈런 7위(295개), 안타 9위(1706개), 타점 3위(1063점), 도루 10위(267개)에 올라 있을 정도로 타격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75,000
    • +0.18%
    • 이더리움
    • 4,739,000
    • +2.69%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2.39%
    • 리플
    • 2,028
    • -5.19%
    • 솔라나
    • 355,200
    • -0.36%
    • 에이다
    • 1,487
    • -1.85%
    • 이오스
    • 1,199
    • +11.12%
    • 트론
    • 301
    • +4.15%
    • 스텔라루멘
    • 801
    • +33.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0.75%
    • 체인링크
    • 24,650
    • +4.94%
    • 샌드박스
    • 866
    • +56.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