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이미 경기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이와캐피털마켓은 최근 보고서에서 홍콩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1.5%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케빈 라이 다이와 이코노미스트는 “홍콩은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이미 경기침체에 빠져들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라이 이코노미스트는 전년 동기와 비교한 성장률 전망도 3.0%로 잡아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평균 예상치 4.2%와 대조를 보였다.
그는 “내수와 서비스 수출의 위축 등이 홍콩 경제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증시 하락세로 실질 소비가 확실하게 피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의 올해 전체 경제성장 전망은 4%로, 내년은 2%로 각각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