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모델바가 퇴폐업소?…VJ 특공대 조작 논란

입력 2011-11-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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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VJ특공대 화면 캡처

KBS 2TV 'VJ특공대'가 조작 논란에 휩싸인 후 해명에 나섰다.

지난 4일 VJ특공대에서 '그녀들이 수상하다? 위기의 주부들'편이 방송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왜곡된 내용이 방송됐다는 항의글이 올라왔다. 이 편에 소개된 레드모델바가 취재 요청 당시와 달리 퇴폐업소인 것처럼 소개됐다는 것. 이에 KBS 측은 방송 직후 연락을 취해온 레드모델바 관계자와 지난 5일 만나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항의글을 올린 네티즌은 VJ특공대가 레드모델바를 직장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전한 유흥공간으로 소개한다며 취재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방송에는 주부 도박, 알코올 중독, 지나친 주부 성형 등 부정적인 내용을 담아 레드모델바가 주부들의 탈선 장소로 비쳐졌다며 KBS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방송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 외주제작국 측은 "제작진은 섭외, 취재시 '위기의 주부들'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될 예정이고 부정적인 내용도 포함될 것임을 밝혔다"며 "레드모델바의 경우 탈선의 현장이 아닌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신개념 토크바로 소개할 것이므로 몰래카메라 취재가 아닌 정식 카메라로 촬영을 하겠다고 요청했으며, 이렇게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필요한 주부들의 심경과 스태프의 일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 내용상으로 주부들의 스트레스 해소 공간임을 언급하기 위해 주부들의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소개했다며, 화면상으로도 건전한 이벤트 및 스태프들의 활기찬 모습을 담아 불건전한 곳이 아님을 강조했으나 신변 보호를 위해 화면 모자이크 및 음성을 변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KBS측은 "방송 직후 연락을 취해온 레드모델바관계자와 지난 5일 미팅을 갖고 폄훼 의도가 없었음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서로 원만히 오해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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