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 10명중 8명은 '아는 사람'

입력 2011-11-08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폭력 가해자의 77.9%가 아는 사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8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반(反) 성폭력 운동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민우회가 지난 4년간 상담사례 3340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성폭력 피해는 '직장 내 또는 거래처 관계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1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르는 사람에 의한 피해(13.3%), 데이트 관계 및 배우자에 의한 피해(11.8%), 지인에 의한 피해(11.5%)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발생 횟수별로는 일회성 피해가 60.1%, 2회 이상 지속성 피해가 39.9%이었다. 특히 가해자가 친ㆍ의부일 때 지속적인 피해를 입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촬영 및 유포 또는 그를 빌미로 한 협박, 스토킹 피해는 데이트ㆍ배우자 관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성인(20세 이상)의 상담건수가 63.0%를 차지했으나, 아동(12.1%)과 청소년(16.9%)들의 상담도 적지 않았다.

아동 피해의 유형은 성추행이 62.0%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강간이 27.0%, 성희롱이 5.7%였다. 청소년 피해는 강간 54.4%, 성추행이 32.3%였고, 성인 피해는 강간 37.0%, 성추행이 33.2%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50,000
    • +4.48%
    • 이더리움
    • 5,094,000
    • +10.19%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7.81%
    • 리플
    • 2,031
    • +5.95%
    • 솔라나
    • 340,800
    • +6.33%
    • 에이다
    • 1,398
    • +6.47%
    • 이오스
    • 1,146
    • +5.62%
    • 트론
    • 280
    • +3.32%
    • 스텔라루멘
    • 662
    • +1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8.27%
    • 체인링크
    • 25,790
    • +7.86%
    • 샌드박스
    • 843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