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전통시장 24만5000원…마트보다 20% 싸다

입력 2011-1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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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 전국 7대 주요 도시 시장·마트 각 9곳 조사

4인가족 기준 올해 김장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24만5000원으로 대형마트(29만5000원)보다 20%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는 김장철을 맞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수원 등 전국 7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9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김장용품 15품목에 대해 일제 가격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4인가족 기준 김장비용을 유통업체별로 비교해 보면 총 15품목의 전국평균가격이 전통시장의 경우는 24만5290원, 대형마트의 경우는 29만579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9.7% 차이가 났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 격차가 소폭 완화된 모습이라고 물가협회는 설명했다.

김장용품 15개 조사품목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배추, 무, 대파, 쪽파, 미나리, 마늘, 천일염, 새우젓 등 대부분의 품목을 대형마트보다 작게는 20%에서 크게는 18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쪽파의 경우 전통시장 전국평균가격이 2kg당 4000원으로 대형마트의 1만1200원보다 두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고 배추(16포기)와 무(11개)도 전통시장에서 평균 2만5160원, 9690원에 거래되면서 대형마트의 3만1560원, 1만4540원 보다 각각 25.4%, 50.1% 싼 가격에 판매됐다.

또 천일염(7kg)과 새우젓(추젓, 3근)은 대형마트의 경우 평균가격이 1만4930원, 2만1960원으로 전통시장의 9580원, 1만4700원보다 55.8%, 49.4%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대파(33.9%), 미나리(20.1%), 마늘(26.2%), 생강(28.5%), 건고추(2.6%) 등도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주재료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건고추, 새우젓 등 부재료의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김장비용은 배추파동이 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김장을 담그려는 가계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한편 올해 4인가족 기준 김장비용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전통시장 전국평균가격의 경우 지난해 23만5780원보다 4% 소폭 상승했으며 대형마트 전국평균가격의 경우는 지난해 30만5830원보다 3.3%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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