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투자손실 펀드에 SKT 투자"

입력 2011-11-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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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프리랜서 안치용씨, 블로그서 SKT 수백억 투자 주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선물 투자로 1000억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헤지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한 통신회사에 SK텔레콤이 수백억원틀 투자했다는 주장이 제기했다고 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재미 프리랜서 안치용씨는 8일 자신의 블로그 '시크리트 오브 코리아'에 "최 회장이 친분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의 권유로 선물 투자에 나섰다가 1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봤고 이 회사는 미국 대형 헤지펀드 H사로 추정된다고 보도됐다"며 "최 회장과 H사의 이해관계가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작년 5월 H사가 대주주인 한 통신회사에 676억원을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작년 말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L사에 6천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안씨는 주장했다.

안씨는 "SK는 최 회장의 선물투자에 대해 개인적인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 회장은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권을 행사하는 회사 재산을 개인적으로 이해관계가 얽힌 회사에 투자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 회장과 개인적 이해관계가 얽힌 회사가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대주주의 이익과 기타주주, 그리고 회사의 이익이 명백히 상충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의 개인 투자와 연관된 회사에 SK텔레콤이 거액을 투자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최 회장의 선물투자 손실보전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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