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내년 금가격에 대해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며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의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고 상단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승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의 눈부신 수익률에도 올해말 금가격이 1750달러/온스에 가깝다면 내년에 금은 투자자산중 우수한 수익률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가격과 관련된 5개의 주요변수를 이용하여 금가격을 도출한 결과 2012년 금가격은 20% 이상 상승해 온스당 2000달러를 상회할 것"이며 "비록 S&P500 지수를 금가격으로 나눈 상대지수가 고점대비 87% 하락, 주식 밸류에이션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역사적 저점까지는 76%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경제의 펀더멘탈도 금가격에 우호적인 국면"이나 "올해 27%나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는 젼년비 5% 상승한 시점에서, 차익실현은 전년비 45% 상승한 시점을 택하는 전략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