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역도의 신성 원정식(21·한국체대)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회3일째 만에 한국팀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원정식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69㎏급 용상경기에서 182㎏을 들어 올려 금·
은메달을 획득한 탕데샹(중국)과 우차오(중국)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정식은 처녀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배영에 이어 이 체급에서 한국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그는 인상에서 144㎏에 들어올려 10위에 머물렀고 합계에서는 326㎏을 기록해 6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수경(26·제주도청)은 여자 63㎏급에서 인상 101㎏, 용상 130㎏, 합계 231㎏을 기록했으나 입상권에는 들지 못했다.
김수경은 작년 대회 인상 동메달리스트로서 인상에서 11위를 기록 용상과 합계에서는 8위에 그쳤다.
한편 이 체급에서 스베틀라나 차루카에바(24·러시아)는 인상에서 117㎏에 성공해 2005년 파위나 통숙(태국)이 세운 세계기록 116㎏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