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버스 차종인 뉴프리미엄 유니버스와 유니시티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9일 서울 한강공원 잠원지구 내 선상 연회장 ‘프라디아’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두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프리미엄 유니버스’는 기존 유니버스의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각종 사양을 새로이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부각시킨 대형 버스다. ‘유니시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스타일과 상품성을 구비한 신개념의 경제형 고속버스다.
특히 두 제품은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 규제를 충족시켜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뉴프리미엄 유니버스’는 전·후면부 디자인 변경을 통해 기존 유니버스가 가지고 있던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 안정감과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전면부는 범퍼 윗부분의 볼륨감을 더욱 살렸고, 세련된 느낌의 전면 가니쉬와 안개등, 범퍼 디자인을 통해 스타일과 안정감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후면부는 도어 하단에 장착된 가니쉬의 크기를 늘려 웅장함을 부각하는 등 전면부와 전체적인 느낌이 조화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후면부 상단에 장착된 스포일러 디자인을 변경해, 높이를 늘리고 LED 타입 표시등을 넣는 등 웅장함과 세련미,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실내 또한 붉은색이 강조된 시트를 채택해 안정감을 부여했고, 선반 아래 부분과 창측 부분에도 붉은색 라인을 넣어 화려함과 중후함이 공존하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뉴프리미엄 유니버스는 항균 및 통풍 기능을 갖춘 운전석 시트를 장착해 한층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차고조절장치와 언덕길 발진보조장치 등 신기술을 대거 탑재해 고급화 요구가 강조되는 고속버스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독보적인 판매 우위 또한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버스 제품인 ‘유니시티’는 기존 에어로시티 직행버스 모델을 기본으로,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세련된 디자인 사양 및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춤은 물론 합리적 가격까지 내세운 신개념 경제형 고속버스다.
‘유니시티’는 전면부에 루프 스포일러, 블랙 베젤 헤드램프, 블랙 아이쉐도우(유리 아래 부분에 아이쉐도우를 칠한 듯한 느낌의 디자인 요소), 측면부에 통유리 타입 글라스, 블랙 이미지 라인 등을 넣었다.
후면부에는 블랙 아이쉐도우, 가니쉬 등 고급 디자인 사양을 대거 채택해 에어로시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느낌의 고속버스로 탄생했다.
유니시티는 고급 소재 시트 커버, 운전석 멀티펑션시트 등 고급 시트 사양을 채택했고, 붉은색의 바닥 매트, 고급 형광등 등을 설치해 품격과 멋을 돋보이게 했다.
현대차는 유니시티의 출시로 직행 및 관광버스 시장 등 경제성을 중시하는 버스업계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다양화 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프리미엄 유니버스’의 가격은 1억3415만~1억6725만원이며, ‘유니시티’의 가격은 9720만~981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프리미엄 유니버스’와 ‘유니시티’가 버스 시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시켜줄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신기술 개발 및 운전 편의성, 연비 개선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신규 차종을 다채롭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새 버스 2종 출시에 맞춰 다음 달부터 전국 16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들이 직접 신차의 성능과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국 순회전시 및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초기 붐 조성과 우수성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