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중국계 자금의 한국주식 매입이 본격화 될 것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시황분석팀장은 9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8회 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내년 신흥국 주식시장에 468억달러의 자금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중국계 자금의 한국주식 매입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럼은 금융규제체제의 변화(regime change) 속 노령화(Aging), 컨텐츠산업(Contents), 교역과 환율의 안정(Exchange)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최근의 금융시장은 자금의 총량과는 무관하게 자금흐름이 경색될 때 직면하는 위기에 노출되었고 이는 새로운 금융질서의 정립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혼돈 속에도 노령화, 컨텐츠 산업 등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투자분석실장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2012년은 2009년과 유사한 연성통화정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00세 시대의 산업지형 변화’라는 주제를 통해 보험, 인터넷, 헬스케어 등 각 분야별 애널리스트들이 고령화에 따른 영향을 심도있게 개진했다. 또한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가 초청연사로 초빙돼 2012년 동북아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정치와 경제적 지형 변화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