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시내 전통시장 37곳에서 김장재료와 농수산물을 특별할인 판매하는 '전통시장 가을나들이 이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며 10일 중구 신중부시장과 금천구 남문시장을 시작으로 20일 광진구 영동교 시장과 노원구 도깨비시장까지 시장별로 1~3일씩 열린다.
시장별로 절임배추 염가 판매·농산물직거래 할인판매·김장재료 할인판매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5~19일에는 종로구 광장시장·서대문 영천시장·관악구 삼성동시장 등에서 윷놀이·팔씨름·노래자랑 등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도 열린다.
상인들은 생산농가로부터 배추를 공동구매해 담근 김치를 다문화가족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에서 무료로 배달하는 행사에 동참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는 대형마트·SSM 등의 범람 속에 설자리를 잃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을 돕는 훈훈한 정도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