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22%) 내린 1898.94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매도세를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2151억을 순매도 중이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우정사업본부 등 기타계에서는 303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도 각각 605억원, 2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에 나서며 365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유통업, 화학,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송장비, 의약품, 보험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발 호재에 섬유.의복, 철강.금속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종이.목재, 통신업, 증권, 전기.전자업종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SK그룹 검찰수사로 매각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에 하이닉스가 4% 이상 빠지고 있으며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저, 신한지주, LG화학, 포스코, S-Oil, 현대중공업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