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가 의료 낙후지역인 인도의 빈민마을을 찾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 마하라스트라에 위치한 망가흔 인근의 마을 3곳에서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진료 및 위생교육, 문화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월 인하대병원과의 의료사회공헌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포스코건설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과 인도의 네루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 인하대병원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 등 50여명이 협력하고 있다.
인도 망가흔 지역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3월 착공한 포스코의 인도 아연도금강판(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주민소득이 낮고 의료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도에서도 대표적인 의료 사각지대에 속한다.
안과 진료를 받은 쿠마르(50)씨는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우리 마을에 선뜻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성심성의껏 진료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중인 인도 네루대학교의 수르소땀(23)양은 “봉사활동이 처음이지만 한국 학생들과 함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