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때문에…농식품 수출달성 1억 달러가 부족해

입력 2011-11-09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당초 목표치(76억달러, 약 8조4000억원) 보다 1~2억달러 준 74~75억달러(약 8조20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2000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9일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당초 목표액인 76얼달러를 달성하기 힘들것으로 보인다”며 “74~75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인은 국제적 경기침체가 생겨 해외에서 우리 농산물의 수요가 준것도 있지만 기존 품목 중 일정 비율 이상 차지하던 항목인 권련(말아서 피우는 담배)과 참치의 실적 부진도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궐련은 지난해 농수산식품분야 총 수출액 58억8000만달러 중 5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1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까지 농식품 수출 46억달러 중 4억490만달러를 기록해 9.5%를 차지했다.

올해 10월까지 수출액은 4억168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0.5%정도 밖에 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궐련의 경우 국내보다 현지 생산 비중이 늘었다”면서 “기업의 경우 매출은 늘었지만 본 부처가 측정하는 기준인 통관 수출로는 오히려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참치의 경우는 지난해 수산분야 총 수출 17억8000만달러 중 20%에 해당하는 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 보다 더 큰폭으로 수출액이 늘지는 않을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들 품목은 수출 주력제품은 아니지만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올해 10월까지 전체적으로 27%증가 한 것에 비해 두 품목의 증가율은 절반에도 못 미쳐 수출증가율을 깎아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이 59억달러를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27.2% 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3: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4,000
    • -1.29%
    • 이더리움
    • 4,760,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
    • 리플
    • 1,913
    • -4.73%
    • 솔라나
    • 321,900
    • -2.54%
    • 에이다
    • 1,344
    • -0.44%
    • 이오스
    • 1,102
    • -3.5%
    • 트론
    • 276
    • -0.36%
    • 스텔라루멘
    • 608
    • -1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2.01%
    • 체인링크
    • 24,990
    • +2.67%
    • 샌드박스
    • 825
    • -8.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