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서 남 주는 나눔쇼핑 해볼까?

입력 2011-1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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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고객 참여 기부·나눔 활동 활발

연말이 되며 기부·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도 쇼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며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이날부터 ‘Beauty No.1 페이스북’을 통해 ‘1만명의 뷰티 도네이션’을 진행한다. ‘좋아요’가 1만명이 된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일주일간 상품 가격의 10%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부행사는 40년 전통의 독일 화장품 브랜드 로고나(LOGONA)와 함께 한다. 유기농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립에센스와 수분젤 등을 Beauty No.1 패밀리에게만 할인가에 선보여 기부를 장려한다.

장준영 롯데닷컴 IMC팀 대리는 “SNS를 이용하는 고객층은 자신을 위한 소비뿐 아니라 기부에도 쉽게 참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좋은 의도의 행사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에서는 2011년 4월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아름다운 책 나눔’ 2011 연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 ‘Interpark books’ 해당 캠페인에 응원 댓글이 10건 모일 때마다 책 1권이 아름다운가게로 기증되는 것으로 인터파크도서의 자체 후원과 이용자들의 응원 댓글이 합쳐져서 이루어지는 캠페인이다. 매달 첫째 주마다 모여진 책들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면 아름다운가게에서 이 책들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국내외 어린이 공부방 및 소외아동의 교육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인터파크도서가 기증한 책들은 전국 6개 아름다운가게 책방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으며 자신의 책을 직접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도 된다.

G마켓은 네팔, 인도, 라오스, 캄보디아 등 8개국에서 문화탐방, 교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G마켓 해외봉사단’을 진행한다. 20~30세 G마켓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 합숙교육 등을 거쳐 내년 초 각 국에 파견된다. 현지 체류비, 항공비 등 해외 파견비용 전액은 G마켓이 지원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봉사활동확인증을 발급하고 우수단원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GS은샵은 ‘아프리카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키트(1만2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인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 등지에서 큰 일교차 때문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을 위해 고객들이 직접 털모자를 만들어 전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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