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이탈리아는 그리스에 비해 민간은행이 견실하고 제조업 기반이 존재해 부채상환의 가능성이 높아 그리스 대비 빠른 글로벌 공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탈이라 국채 수익률이 7%를 상화한 것은 유로존이 출범한 1999년 이후 최고치”라며 “단기적으로는 10일(이하 현지시간)에 예정된 50억 유로 규모의 1년 만기 단기국채와 14일 예정된 5년 만기 국채 입찰결과가 중요한 관점 포인트”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만약 국채입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더라고 현재 이탈리아 재무부가 350억 유로의 현금 보유고를 확보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적극적으로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면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는 유동성 문제보다 지급불능의 문제로 인식돼 유로존의 탈퇴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이탈리아의 경우 지급불능이 아닌 유동성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