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줄기세포 관련 기술 취득 소식과 삼성그룹의 바이오통합연구소 설립 수혜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16분 현재 바이넥스는 전날보다 710원(10.0%) 오른 7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종가(3650원)에 비해 두배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바이넥스는 지난달 초부터 호재가 연달아 나오면서 상승추세가 나타났다.
상승 추세의 신호탄은 노벨상이었다. 지난달 6일 수지상세포를 발견한 랄프 슈타인만 박사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고 관련주인 바이넥스는 그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넥스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면역세표치료제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치료제로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그 다음엔 삼성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역량결집을 위해 송도 5공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지에 계열사의 바이오통합연구소 설립을 제안해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넥스는 송도 기술실용화센터(KBCC) 운영회사로 바이오시밀러 생산 위탁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바이넥스가 줄기세포 분화법 기술이전을 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넥스 측은 “약 50억원의 고정 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 기술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연세대 의대 김동욱 교수팀이 개발한 ‘효율적이고 보편적인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기술과 기형종 억제방법 등 관련 기술’을 취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최근 이 방법으로 만들어진 신경세포가 척수손상과 뇌졸중 등 신경계질환 동물모델에서 기존 줄기세포에 비해 탁월한 효능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효능이 좋은 제2세대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