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전 박주영, 홍정호 오늘밤 일 낼까?

입력 2011-11-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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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광래호의 캡틴 박주영(아스널)과 UAE전 전술의 핵으로 꼽히는 홍정호(제주)가 일 낼까?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1일 오후 9시45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UAE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UAE와의 역대전적에서 10승5무2패로 앞서고 있고 그동안 대표팀 핵심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UAE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특히 박주영은 A매치 22골 중에서 10골을 중동팀을 상대로 득점해 UAE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키 플레이어다.

이번 경기에 앞서 구토와 어지러움증을 보여 대표팀 차출에서 제외된 기성용(셀틱)을 대신할 홍정호도 눈여겨 봐야 할 선수 중 하나다.

그동안 기성용이 대표팀 중원을 책임졌던 만큼 홍정호가 그 역할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정호에게 주어진 특명은 UAE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이스마일 마타르(알 와다)의 중앙 돌파를 저지하면서 공격진에 정확한 볼 배급을 완수하는 것이다.

UAE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이스마일 마타르는 지난달 11일 한국과 원정으로 치른 3차 예선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문전에서 뛰어난 패스로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요주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수비력이 좋은 홍정호를 미드필더로 내세우면 중앙이 두터워져 상대의 중앙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홍정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정호는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중앙 수비수 역할을 해왔다.

홍정호와 함께 이용래(수원)가 중원에서 '더블 볼란테'를 운용하는 정삼각형의 중원라인으로 중동 2연전 필승전략에 나선다.

한편 최전방 공격진은 지동원(선덜랜드)을 중심으로 좌·우 날개에 박주영과 서정진을 먼저 투입할 전망이다. 서정진 자리에는 손흥민(함부르크SV)이 출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드 겸 섀도 스트라이커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맡고 홍철(성남)-이정수(알 사드)-곽태휘(울산)-차두리(셀틱) 조합이 포백(4-back)라인을 구성한다. 골키퍼는 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수원)이 맡는다.

한편 대표팀은 UAE와의 3차 예선 4차전을 마치고 12일 오후 레바논 대표팀과의 3차 예선 5차전을 치르기 위해 레바논의 베이루트로 이동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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