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한미 FTA 괴담, 국격 떨어뜨려"

입력 2011-11-11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괴담'과 관련, "우리 사회 내의 불필요한 혼란과 갈등을 촉발하고 나아가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근거 없고 과장된 내용들을 상당수의 젊은 층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는 FTA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판단을 흐리게 할 것"이라며 "사실에 기초하지 않는 유언비어나 괴담은 우리 사회의 건강과 발전을 해치는 폐단이므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FTA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서 국민에게 잘못된 오해가 없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각 부처가 내년도 예산 심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런 와중에도 서민생활 안정대책과 일상적 업무 추진에 추호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이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해 물가와 전ㆍ월세대책, 서민금융 문제 등 친서민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며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는 민생관련 예산 집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귀화한 한 이주여성의 목욕탕 입장 거부 등을 언급하며 "외국인 권리보호와 복지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관련 제도를 재점검하고 세심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33,000
    • +3.53%
    • 이더리움
    • 5,070,000
    • +8.73%
    • 비트코인 캐시
    • 741,500
    • +7.31%
    • 리플
    • 2,024
    • +2.69%
    • 솔라나
    • 337,400
    • +4.17%
    • 에이다
    • 1,395
    • +3.41%
    • 이오스
    • 1,141
    • +2.61%
    • 트론
    • 279
    • +1.45%
    • 스텔라루멘
    • 662
    • +6.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000
    • +9.49%
    • 체인링크
    • 25,740
    • +5.71%
    • 샌드박스
    • 847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