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농업인의 날인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가래떡을 먹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가래떡을 돌렸다.
회의 시작 10분 전 회의장에 들어선 김 총리는 자리에 놓인 떡 접시를 가리키면서 "오늘 농업인의 날이라 빼빼로데이 초콜릿과자 대신 가래떡을 내놓았다"며 시식을 권유했다.
이날 준비된 떡은 김 총리가 국적 불명의 '빼빼로데이' 대신 농업인의 날임을 강조하고 쌀로 만든 가래떡을 먹어 농민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이날 회의장 뿐 아니라 전 직원들과 청사 방호원 등에게도 가래떡을 돌리고 '농업인의 날'을 홍보하고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농업인의 날인 11월11일은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된다는 의미로 지난 1996년 정부의 법정기념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