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 위기 불안 지속…전반적 약세

입력 2011-1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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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0.16%↓·상하이 0.02%↑

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재정위기 불안이 지속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30포인트(0.16%) 하락한 8487.50으로, 토픽스 지수는 3.20포인트(0.44%) 내린 727.1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0.57포인트(0.02%) 상승한 2480.1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26포인트(0.05%) 떨어진 2785.64를 나타내고 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9071.36으로 107.47포인트(0.57%)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7.36포인트(0.24%) 밀린 7291.32를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 의회가 경제개혁법안 승인 일정을 앞당기고 그리스 거국 내각이 이날 공식 출범하면서 전일 증시를 강타했던 유럽 재정위기 공포는 다소 완화됐으나 부진한 성장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전일 내년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의 1.8%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이는 사실상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이다.

일본증시는 유럽 위기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분식 회계 스캔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

다이오제지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폐지 검토 리스트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18.2% 폭락했다.

이카와 모토타카 다이오제지 전 회장은 거액의 회삿돈을 카지노에서 날린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증시는 유럽 불안과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가 교차하면서 장중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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