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방문 15일로 연기(종합)

입력 2011-11-11 11:45 수정 2011-11-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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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이 15일로 연기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1일 여야 원내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이 대통령의 방문 날짜를 이 같이 조정했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박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여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김진표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런 점을 설명했고, 김 원내대표가 15일 (이 대통령이 방문하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기를 요청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15일은 이 대통령이 미국 화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제1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입국하는 다음 날이다.

한 대변인은 “황우여 원내대표도 동의를 표시했으며 청와대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부연한 뒤 “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당초 여야 지도부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11일 오후 국회를 방문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자유선진당을 제외한 야당에선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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