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서울·수도권, ‘매매·전세’ 동반 하락

입력 2011-1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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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지난주 동반 하락했다. 거래 비수기 영향과 경기 위축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매매시장은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신도시·수도권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고 수요 없이 전세 물건이 얼마간 쌓이는 곳도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시장은 서울(-0.02%)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모두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폭은 둔화됐지만 출시된 매물의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 재건축 외에 한강이북 일반아파트 역시 매수세가 없어 약세 장이다.

지역별로는 도봉(-0.07%) 강남(-0.06%) 강동(-0.06%) 성북(-0.04%) 강북(-0.03%) 서초(-0.03%) 영등포(-0.03%)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 없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도 거래 비수기, 경기 불안 등으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소형 매매가격이 크게 올랐던 서울 인접지역이나 경기 남부권이 가격부침에 따른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광명(-0.07%) 안산(-0.04%) 고양(-0.03%) 과천(-0.03%) 수원(-0.02%) 용인(-0.02%) 등이 하락했다.

지난주 전세시장도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2%) 모두 내렸다. 거래 비수기로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줄었고 서울·수도권에 이어 지난주에는 신도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전세시장은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0.06%) 노원(-0.06%) 성동(-0.06%) 강동(-0.05%) 금천(-0.05%) 서대문(-0.04%) 중(-0.04%)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전세 수요가 줄면서 지난주 하락폭은 미미했지만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평촌(-0.07%)이 하락을 주도했고 분당(0.01%)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지난 주에 이어 하락했다. 광명(-0.19%) 용인(-0.06%) 남양주(-0.06%) 성남(-0.05%) 안양(-0.02%) 안산(-0.01%) 고양(-0.01%) 수원(-0.01%)이 하락했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최근에는 전세비중도 오름세가 멈췄다”면서 “다만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강남·목동·노원 등 학원가가 주변에서 전세 수요가 다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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