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이제 절임배추 장사도 하나?

입력 2011-11-11 16:20 수정 2011-1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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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추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운데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한 이외수 작가의 트위터가 강원도 산골마을의 절임배추 판매에 한몫하고 있어 화제다.

강원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거주하는 이 작가는 최근 트위터에 ‘트위터러 여러분 덕분에 이외수가 사는 다목리 해발 700미터에서 재배한 배추, 양념과 절임이 대박입니다’라며 절임 배추를 주문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올렸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김장철을 맞은 다목리 영농조합법인에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절임배추 판매사업을 시작한 조합은 이 작가 덕분에 10t(1500만 원 상당)의 배추를 무난히 판 데 이어 남은 5t도 어렵지 않게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영 다목리 이장은 “절임배추를 파는 데 엄청나게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특히 농한기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목리영농조합 측은 배추를 출하하기 위해 고용한 주민 1명당 5만~8만 원의 일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5월 팔로워가 80만명이었던 이 작가의 트위터는 최근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날 현재 101만6700여명을 기록했다.

길상면 화천군 유통 담당은 “화천군 농특산물 대사인 이 작가는 시기별로 토마토와 단호박 찐빵, 옥수수 등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절임배추 홍보는 배추 가격이 폭락하기 전에 주민들과 준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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