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창구에서 성 차별을…

입력 2011-11-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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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의 은행들이 여성을 차별하고 있으며, 특히 임신부 또는 출산 휴가자에게 가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닉 클레그 부총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모기지 또는 대출을 거부 받은 사례들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을 약속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11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노리나 허츠 박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영국, 유럽, 미국의 은행들이 여성을 ‘2급 시민’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 휴가중인 여성에 대한 모기지 거부와 임신 여성들의 모기지 신청 거부 사례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임신부나 출산 휴가 여성들은 직장에 복귀한 뒤에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케이스도 들었다.

은행 관리들은 임신부의 경우 직장에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간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기업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여성 기업인들은 남성 기업인에 비해 대출시 1% 높은 이자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결정하는 은행 관리들은 여성 기업인들이 매장 설립이나 운영 면에서 남성보다 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공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이 보고서는 이 같은 차별은 불법이며 즉각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이는 용납될 수 없으며 불법”이라면서 양성평등부 장관에게 사안의 정도를 평가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를 검토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은행협회는 임신부에 대해 대출이나 모기지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대변인은 “소수 웹사이트 게시물에 근거한 신빙성 없는 보고서 내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 한다”면서 “만약 거래은행이 이 같은 부당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 은행과 직접적인 접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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