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선물 위탁증거금 이자 미지급 논란은 해석의 차이”

입력 2011-11-11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투자협회는 10일 발생한 선물 위탁증거금 이자 400억에 대한 논란은 용어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11일 해명했다.

금투협 파생상품종합지원실 최용구 실장은 “이번 논란은 금투협과 한국거래소의 관련규정에서 동일한 용어인 현금위탁증거금을 다르게 정의 및 적용함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감사원은 증권사가 선물거래 투자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이자(이용료) 400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일부 대형 증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증권사들이 위탁증거금 전체를 예탁 현금으로 보고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전체 예탁금(약 3조원) 규모를 고려할 때 이자 400억원이 고객에게 지급됐어야 할 돈으로 추산했다.

최 실장은 “금투협 규정에서 적용되는 현금위탁증거금은 위탁증거금 중 대용증권을 제외한 투자자가 예탁한 현금을 의미한다”며 “이에 대한 예탁금이용료의 지급여부는 금융투자회사 자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거래소의 경우 일반투자자로부터 선물거래 수탁시 징수해야 하는 위탁증거금을 거래대금의 15%(코스피200기준)이상으로 정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1/3 이상을 현금으로 징수하도록 하고 이를 현금예탁필요액이라고 정의한다”고 덧붙였다.

금투협은 추가적인 혼란을 피하기 위해 관련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투자자 및 금융투자회사가 규정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관련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50,000
    • +4.64%
    • 이더리움
    • 5,073,000
    • +9.88%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7.79%
    • 리플
    • 2,034
    • +6.38%
    • 솔라나
    • 339,800
    • +6.19%
    • 에이다
    • 1,407
    • +7.4%
    • 이오스
    • 1,144
    • +5.73%
    • 트론
    • 281
    • +3.69%
    • 스텔라루멘
    • 662
    • +12.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10.19%
    • 체인링크
    • 25,670
    • +7.5%
    • 샌드박스
    • 840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