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중동 모래바람 잠재운다

입력 2011-11-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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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현지시간) UAE 두바이의 라시드 축구장에서 최종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울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4~5차전 원정길에 나선 조광래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전과 15일 레바논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의 주축인 기성용(셀틱)이 최근 컨디션 난조로 빠져 허리진이 다소 걱정되지만 박주영(아스널)이 최근 국가대표 간의 경기에서 연속득점을 기록하는 등 골 감각이 살아 있고 차두리(셀틱)의 가세로 수비진도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이다.

조광래 감독은 11일 아랍에미레이트전에서 기성용 대신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제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기로 했다.

또 서정진(전북)은 최근 폴란드 평가전에 이어 UAE와의 3차 예선 3차전을 통해 박주영의 3골을 모두 돕는 '특급 활약'을 보여주며 백업 요원을 넘어 새로운 득점 루트로 떠올라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동 원정 첫 경기인 아랍에미리트전은 11일 오후 9시 4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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