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하와이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밤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 한덕수 주미대사와 서영길 주 호놀룰루 총영사, 강기엽 한인회장 등의 영접을 받고 숙소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펀치볼 국립묘지 참배 이후 현지 동포 간담회,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질 예정이다.
13일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위기를 맞아 저성장ㆍ고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APEC 회원국들이 성장ㆍ고용ㆍ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보호무역주의를 지양하고, 자유무역과 기술 혁신을 통해 성장을 바탕으로 한 고용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