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재외국민들의 유권자 등록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 총장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해외동포단체가 주관하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재외국민들이 1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계속되는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에 적극 참여해 소중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내년 4월 실시되는 19대 총선부터 한나라당 지지층이 많은 재외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장은 “등록 및 투표절차가 복잡하고 불합리한 면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선거인 등록을 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선거 방법이 미주 지역의 실제 사정과는 달리 매우 불편하게 만들어졌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면 우편등록 등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참정권 실현은 유권자 등록 신청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몰라서 등록을 못하거나 무심코 등록기간을 간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권리 행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과 동행한 황영철 원내부대표도 “재외국민이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이렇게 나왔다”며 “LA는 미주에서도 한인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13일부터 시작될 유권자 등록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장과 황 원내부대표는 13일엔 LA 총영사관의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실태를 참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