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곳 및 웨이퍼업체 넥솔론이 3분기 매출액 13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웨이퍼 업체로는 최대 매출 수준이며, 3분기 누계 실적 역시 4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1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넥솔론 측은 이에 대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재고 자산 평가 손실 반영 및 지난 8월 생산설비 확충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 중단의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넥솔론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시장의 불안요소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원가 절감 및 연구개발에 집중, 시장 안정화 시기가 왔을 때 경쟁력을 갖고 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한편 OCI 계열의 넥솔론은 2007년 태양전지 용 잉곳 및 웨이퍼 산업에 진출, 4년만에 글로벌 톱5(2011년말 기준, 1.7GW) 국내 1위의 대표 기업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