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장, “현장 경쟁력은 결국 기능인력”

입력 2011-11-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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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우수기능인력 확보·양성에 관심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오른쪽)은 12일 저녁 KBS홀에서 열린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런던 기능올림픽 참가 삼성 선수단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격려했다. 이 사장이 런던 기능올림픽에서 모바일 로보틱스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삼성전자 공정표 선수(사진 왼쪽)에게 갤럭시탭 10.1을 선물로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그룹)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기능인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화제다. 평소 우수기능인력 확보와 양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이재용 사장이 최근 기능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계열사 기능인력들을 만나 격려했다.

1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사장은 지난 12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참석, 런던 기능올림픽에 참가했던 삼성 선수단을 초청해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간 휴식시간에 삼성 선수단 17명을 따로 만나 “기능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더 열심히 본인, 회사, 나라 위해서 노력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평소 이재용 사장은‘제조업의 힘은 현장, 현장 경쟁력은 기능인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수기능인력 확보와 양성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09년에는 기능올림픽 대회가 열린 캘거리를 직접 방문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공업고등학교 교장단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능력있는 기능인력들을 학력에 관계없이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역시 지난 2007년부터 전국 기능대회 입상자 등 우수 기능인력을 채용했고, 지난해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채용하는 산학협력을 시행하는 등 그룹차원에서 고졸 출신의 우수 기능인력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고졸을 포함한 기능직 인력 1만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삼성 선수단은 금 5, 은 2, 동 3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이 17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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