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지난 11일 내년 4월 총선 선거구 8곳을 분구하고, 5곳을 통합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했다.
획정안은 현재 서울 성동 갑·을, 부산 남구 갑·을, 전남 여수 갑·을 등을 하나로 합치고 대구 달서 갑·을·병과 서울 노원 갑·을·병은 2개 선거구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현재 한 선거구인 경기도 여주·이천, 수원 권선구, 용인 수지, 용인 기흥, 파주 그리고 강원도 원주를 두 선거구로 분구하고, 현재 2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는 부산 해운대 기장과 충남 천안을 3개로 분할키로 했다.
이번 획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최종 확정되지만, 통합 대상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처리에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