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싱가포르오픈 최종 공동 23위로 추락

입력 2011-11-13 18:39 수정 2011-11-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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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AP/연합
양용은(39·KB금융그룹)이 유러피언투어겸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달러)에서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첫날 63타를 쳐 시즌 첫승기대감을 높였던 양용은은 13일 싱가포르 센토사GC(파71·7300야드)에서 3라운드 54홀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63-71-73)를 쳐 전날보다 15계단이나 밀려났다.

양용은은 이날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샷 난조에 시달렸다. 3,4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산뜻한 출발은 보인 양용은은 그러나 5번홀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에 이어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10, 13번홀에서 샷 감각을 추스르며 버디를 추가했으나 16, 18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로 무너졌다.

한국계선수중에는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이 합계 13언더파 200타(70-66-64)를 쳐 공동 3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21)는 합계 12언더파 201타(68-65-68)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필리핀의 주빅 파군산과 스페인의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가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연장 첫 홀 경기 도중 악천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14일 열린 연장전 두번째홀에서 카스타뇨가 구순산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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