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제14회 송음 의·약학상’ 수상자에 러시아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사훈련센터 의학부장인 블라디미르 알렉시브 박사와 상임고문인 피터 클리묵 장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박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본상을 받은 블라디미르 알렉시브박사는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포함한 골 흡수 저해용 조성물 등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초청 강연과 EMBO J를 비롯한 해외 유명학술지 논문 심사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지난 40여년간 유리 가가린 러시아 우주비행사훈련센터에서 100편 이상의 과학 논문에 참여해 그 중 53편이 게재됐으며, 우주 비행 요인 연구에 대한 10개의 인증서도 갖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인 피터 클리묵장군은 우주비행사로 2년간 우주정거장에 체류하면서 우주인의 지구력 강화를 위한 제제 연구를 진행했으며, 가시오가피와 영지버섯의 우수성을 연구한 바 있다. 또 벨라루스 공화국과 러시아 양국 기여한 공로로 1978년, 1981년 두 차례 USSR state prize을 수상했다.
한상미 박사는 국내 최초로 꿀벌로부터 봉독만을 채취할 수 있는 봉독채집장치를 개발, 국산 봉독 생산의 상용화에 힘써왔다. 인체 적용 화장품과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봉독정제법을 고안해 내 민간과 한방에서 사용해오던 봉침요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산업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음 의·약학상’은 동성제약 창업자인 故 이선규 회장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위해 1998년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수상자 블라디미르 알렉시브 박사와 피터 클리묵장군의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