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삼성과 LG모두 2012년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경쟁적으로 출시한다고 선언했고 양측 모두 TFT기판을 산화물반도체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투자 연구원은 “나노신소재가 지난 3분기에 매출 112억원과 영업
적자 1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실적은 당사의 추정치와 근사한 수준으로 이번 실적에는 최대 고객사였던 솔린드라 파산과 관련된 상각비용 40억원이 포함됐기 때문에 적자전환을 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나노신소재가 3분기에 비록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매출 70억원과 영업이익 15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3분기보다는 매출은 다소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노신소재는 사실 현재의 실적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많은 업체지만 OLED TV용 산화물 반도체 등 실현된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사업들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지난 9월 최대고객사 솔린드라 파산 후 9150원(종가기준)까지 반토막났던 주가가 11일에는 1만8900원까지 상승, 106.5%라는 놀라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